저 건너 저 집이든가! 옛날 농전에 다니던 언니는 홀아버님 슬하에서 자라면서 공부도 잘하고 올곧게 잘 자라신 것 같았다
머리는 생으로 길게 드리우고, 뜨게질도 잘하면서 나를 참 이쁘다고 가까이하고 싶어 하든 언니, 지금은 70자리에 드셨을
모모언니,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시는지 판문동 거리에 들어서니 옛날 참한 그 언니 생각 절로난다.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아침 이른 시간에 사박사박 걷기 시작한다. 이쁜 코스모스도 활짝! ^^*
벽화도 잘 그려져 있다.
소 경기장을 지나고, 휑한 들녘은 마른 풀내음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상락원을 지나 진양호 전망대로 올라선다.
가기 싫어하는 가을은 산 모퉁이마다 뒷발질을 하는 것 같다. 경이로운 자연 앞에서 또 하루를 시작하며....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