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에서 배에 오르는 순간, 일행들이 뽀뽀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구수하다.
베트남에서 하롱베이는 큰 자랑거리자 큰 보물이 아니든가! 설레는 마음으로 물이란 무서움도 사라진체 기분 좋아진다.
물 위에 떠 있는 많은 보물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고, 배를 잠시 세운 곳은 바로 뽀뽀바위 앞, 서서히 돌아가며 구경하라는데, 몇 컷 사진을 담았다. 이 바위는 영락없이 뽀뽀를 하고 있는 바위다. 오묘하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어찌보면 어린 두 마리의 곰이 뽀뽀를 하는 장면을 무대위에서 보는 듯하다.
뽀뽀 구경을 바쁘게 하고 있는데, 선장은 배를 바위 뒷면으로 돌린다.
아! 글쎄, 좀 전에 본 뽀뽀바위는 온데간데없고, 물 위에 뜬 한 덩어리의 큰 바위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그러게나! 사랑스러운 뽀뽀바위는 어디로 갔을까? 뽀뽀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나이가 이만큼 되었는데도 뽀뽀란 말은 어색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 갤러리를 뒤적이다가 ~ 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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