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상념에 고요가 머무를까
가던 길 멈추고 너를 본다
갈 물 빛 찬란하고
공기 한 줌 머리가 맑다
억새랑 갈대꽃이
갈바람에 강을 품고
가던 길 멈춘 자리에
쏙 들어오는 그리움 하나.
<가을 강 / 慧明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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