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따르릉" 작은 자부 전화다.
" 어머님 잠시만요, 빈아가 할머니께 드릴 말씀이 있데요." " 응 "
" 할머니, 저 칫과 병원 가서 안 울었어요." " 그랬구나, 잘했어 할머니는 병원 가면 무서워서 눈 물이 나는뎅
우리 빈아 넘넘 용감하구 씩씩하네, 그래 뭐 먹구 싶니? 할머니가 다 사 줄께, "
" 으음! 피자요, 피자가 먹구 싶어요."
오케이, 휘리릭 할미집에서 손주한테로 피자 택배요! "
전화 하루전날!
자부 전화기 카톡으로 문자가 날아왔다.
할머니, 저 병원 가서 안 울었어요! "
미쳐 빨리 보진 못했지만 어느 손주인지 잘 모르겠구, 며느리도 아무 말이 없으니
그냥 넘어갔는데, 빈아가 용감하게 치과 가서 안 울었는 자신을 할머니께 자랑하고팠나 보다.
참말로 사랑스럽다.
그 누구도 손주들이 사랑스럽지 않을 리 없지만
이럴 땐 옆에 있음 꼭 껴안아주고픈 마음 간절하지 않은가!
며칠 있음 한가위다.
올망졸망 할머니 하며 품 안에 안겨들 손주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무엇을 맛나게 해서 먹일까부터
예쁜 옷도 사줘야징, 용감하게 병원 잘 다녀온것 칭찬도 더 해주고..
이 할미! 아이들처럼 손가락으로 짚어보는 기다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