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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가을 강

by 慧明花 2023. 10. 18.

 무슨 상념에 고요가 머무를까

 가던 길 멈추고 너를  본다

갈 물 빛 찬란하고

공기 한 줌 머리가 맑다

억새랑 갈대꽃이

갈바람에 강을 품고

가던 길 멈춘 자리에

쏙 들어오는 그리움 하나.

 

<가을 강 / 慧明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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