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까려고 한봉지 앞에다 두고보니 갑자기 손대기가 싫어졌습니다
누가 오라는 양 베란다에 발 길이 가고맙니다.
어쭈구리!! ~~~역쉬 慧明花의 지혜로운 탈출공간이였음에요.ㅎ
가만보니, 자야가 준 이름도 모르는 연잎같이 생긴 식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야가 올 때마다 이 애를 지줏대를 세워주고, 큰 그릇에 옮기란 충고를 한답니다요. 자!! 한번 보실래요?
어느 작품이 더 아름다운 지를요? 지금 이렇습니다. 나름 생긴대로 ~ 맘 가는대로 ~ 의타심잆이요...ㅋ
어때요? ↑↑
慧明花는 자유분망하게 잘 커달라고 이 모양새가 좋다하는 데요
자야 칭구는요, 아래 아이보셔요. ↓↓
이렇게 세워줘라 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지줏대를 세우니 한결 꼿꼿해보여요, 이웃님들 생각은 어떠셔요?
慧明花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씩씩해보여요. 늘 자기 잣대로 보이는 것만 옳다고 고집하는 고집쟁이는 더 큰 아름다움을 모르고 지나갈것 같았네요. 금새 머리속은 맑아지면서 어제 직장 동료들이 건네준, 분이가 건네준 토실토실한 토란이며, 달님이가 건네준 무우랑 순이가 건네준 누렁이호박을 예쁘게 어루만져보면서요, 이 세상에 태어남은 모두가 은혜로움인것을..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것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우리네 삶인것을요, 수 많은 은혜를 언제 다 갚을련지.. 싸랑해용~~~모두모두용!! 깜쏴해용~~모두모두용!! 우리모두 건강하구 예쁘게 살아가자요. 마늘을 깔꺼예용.ㅎ~ 20211130 / 마지막 연차 날...慧明花 ^^*
분이가 준 토실토실한 토란이여용~~~고맙궁 ^^* ↑ 달님이가 준 무우예요, 무우채나물 할꺼구요~깜쏴
순이가 건네준 누렁이호박 ↓~고맙! 죽끓여먹어야징 ㅎㅎ ↓형부랑언니가 농사지어 주신 마늘~깜쏴! 백배 _())_
천금난결 일시지환(千金難結 一時之歡)
일반경치 종신지감(一飯竟致 終身之感)
개애중반위구(蓋愛重反爲仇 박극번성희야(薄極飜成喜也)
천금으로도 한 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운가 하면
한 끼의 밥으로도 마침내 평생의 은혜를 이룰 수 있다.
대개 사랑이 무거우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박함이 지극하면 오히려 기쁨을 이루게 되느니라.
(菜根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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