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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청사초롱 밝은 유등 얼음속에 잠들다

by 慧明花 2021. 12. 29.

 

시작이 달콤해서 촉석루에 앉았드니

남강의 유등들은 코로나에 짓밟히고

오가는이 마음따라 내마음도 흘러가네

 

꽁꽁언 얼음위에 청사초롱 잠겼도다

진주의 긴긴 역사 남강물이 몇굽인고

지리산이 품어주어 다시한번 불 밝히져

 

(20211228 / 남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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