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잎시래기 말리기가 한창

휴일인 오늘 하늘은 높고 푸른 날,

창원 동생이 언니네 가자는 말에 잘됐다 싶어 달달한 함양사과 한박스 싣고 형부집 갔었는데,  상넘 발뜨기라 했던가!!

때 마침 조카네가 와서 맛난 점심 배 불리 잘 얻어 먹었다. 동생이랑 나랑은 우리 오늘 생일하잰다,ㅎㅎ 

식 후!   넓은 들판으로 가서 무잎 시래기를 만들기 위해 작업 들어갔는데...

 

어젯밤 된서리가 오고 많이 추웠나 보다. 점심을 먹고 난 오후 1시경인데도 무우잎은 얼었다는 표시가 눈에 뛴다

언니네 옆집에 사시는  언니랑 우리언니랑 작업에 들어갔는데 가만있지못하는 남정네들 마져 손을 보탠다.ㅋ

 

형부집 뒷뜰 지붕밑에 막대기를 걸쳐서 시래기를 잘 걸어둔다

바람은 잘 통하고 비는 맞지 않아야 하며, 햇빛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건조시킨 후

삶아서 여러가지 반찬으로 겨울별미를 즐길 수가 있다.

나누어 먹기를 좋아하는 형부랑 언니,  이래 놓고는 오는사람들에게 한박스씩 담아 농촌의 향기를 선물하시는데

오늘 慧明花도 옆에서 손을 쬐끔 보태놨으니 아주 쬐끔은  기대해두 되지 않을까!  ㅎ 20211128   

 

여기 무우잎은 시래기(잎)만 해서 먹는 무우잎이며

무우는 맛이없어 밭에서 그냥 버린다. 어느 정보에 의하면 무우잎 말림은 말리지 않은 무우잎보다 3배나 더 많은영양소를 가지게 되며, 무우 역시 그냥 먹는 무우보다는 무우말랭이를 해서 드시면 이것은 6배나 더큰 영양효과가 있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