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달콤한 배김치 만들기

전번 휴일, 창원에 사는 여동생이 하는 말!

언니야, 배김치 담겨 먹어보셩, 참 맛나! " 이런다

오늘 휴일이구 내친김에  배김치 담구겠다 각오 단단히 하며, 들었던 대로 심오한 맘으로 배김치 만들기 시작합니당!!

우선 배도 한 광주리 있고, 쪽파두 넉넉하게 있고, 갖은 양념은 늘 준비된 상태여서 내 손끝만 설렁설렁 지나가믄요, 맛난 요리는 금새 뚝딱, 부지런한 내 손이 장하기두 합니다용 ^^*

 

배는 껍질을 깍아내구요, 깍두기처럼 알맞은 크기로 썰어놓아요

양념은 홍고추, 건고추, 마늘, 쪽파, 깨소금으로 하구요, 버물기 전 썰어둔 배에다가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합니다

짠건 절대 않됨. 맛 감소입니다. 아래 양념을 버물어서 썰어논 배를 투입시켜 배나 쪽파가 상하지 않게 살짝 버물면 맛있는 배김치 완성입니다. 맛나요, 아주 신선하구 달콤하구요, 어른이나 애들 모두 식구들이 좋아할 배김치는요

만들고 보니  배김치에 물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동생 말마따나 쬐끔두 배물이 빠지지않아 신기했다는 말씀입니다. 맛나보이죠?  설명이 이쯤하면 됐을까요?  워낙 말솜씨가 없는 터라 부끄럽답니당.^^*

 

 

쪽파를 다듬는 김에 조금더 다듬었어요

요즘 쪽파 인기좋습니다, 아주 부드럽구요, 그냥 먹어두  맛있는 쪽파를 쪽파양념장을 만들려해요

양념은요~~~~~쪽파, 건고추가루, 홍고추, 매실액기스, 고추장 조금, 까나리액젓(멸치액젓), 마늘, 깨소금, 참기름, 진간장 조금입니다. (양념장은 양배추, 깻잎,케일잎, 호박잎등 삶은 잎들을 양념얹어 싸서 먹으면 제맛! 비빔밥, 비빔국수에두 제격)

쪽파랑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구요 위 양념모두 함께 넣어 잘 저어줍니다. 양념이 골로구 잘 섞인 후, 참기름 한방울, 쪽파를 넣고 살짝 버무세요, 힘 좋다구 팎팎 문질믄요, 풋내나서 맛없어요, 쪽파두요 풀데기가 되버리구요., 최대한 모양새를 갖춘 쪽파양념장 완성입니다, 울님들! 혈관을 돕는 쪽파 맛날때 많이들 드십시요, 건강하세요, 싸랑합니당 20210912 ^^*

어머나!

또 있었네요, 우리나라 토종 땅콩껍데기 까기요.

허리좀 펼까 했드니 땅콩들의 눈알이 방글방글 거림서 저를 봅니다. 기다리구 있었다는 듯이~~~주부가 집안일하랴, 직장 다닐랴, 직장을 우선해야하니 집안꼴은 엉망입니다. 나!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 명심했건만요, 쯧쯧!!  이 땅콩은 해마다 구입해 먹는

동료아우님댁에서 기른건데요, 국산토종입니다, 알맹이는 작지만 아주 고소한게 특징이구요, 힘 닿는데로 껍데기 까서 냉동고 보관, 일년내내 찬이나 간식거리에 한 몫을 한다니깐요,ㅎ   고운걸음 하신 이웃님들!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아름다운 이 가을을 우리함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