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잦드니 벌써 쑥이 쑥쑥 자라서
이제는, 쑥국 뿐만 아니라 쑥 버물이, 숙떡을 해 먹어도 될 만큼 자랐다
어제 농촌 할머니가 길가에서 파는 쑥 3천원어치가 쑥국 한솥 끓어먹고도 남을 만큼이다
아주 부드러울땐 그냥 씻어 국을 끓여도 되지만, 요즘같이 조금 세진 쑥은 약간 쑥물 빼서 끓이는게 맛나다
쑥 하면 도다리, 도다리가 미쳐 준비되어 있지 않을땐 이렇게 해보자
냉장고에 있는 마른명태, 건멸치, 양파, 무우, 다시마, 긴파등을 넣어 육수를 낸 후
된장 조금 넣고, 조개살과, 집간장 조금 넣고, 위 씻어 쑥물 조금 뺀 쑥을 넣어 한소슴 끓리면
쑥 향기 가득한 봄국 식탁 완성!!
쑥국 끓이고 남은 것은 쑥찌짐 붇혀 먹을것↑ 시금치는 요즘 인기 없지만 할머니가 권하시는 바람에 샀는데 ↓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만들어서 찍어 먹으면, 그런데로 입맛 돋구는데 효과있어요
보리빵 慧明花표 하나 꺼내서 냠냠~~~봄 식탁은 우리 주부들손에서 건강도 찾고, 밥맛도 찾고, 봄 기운도 느끼는데요
어제 오후, 쑥과 시금치를 권하시는 할머니 덕분에 우리식구들 한 때 식사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산에서 나는 취나물이랑 ,머위잎이랑, 부추, 쪽파, 봄미나리등 우리 입맛을 돋구는 약이 되는 채소들을 농촌에서 캐 오셔서 파는 할머니들께 사랑이 듬뿍든 마음까지 받으십시요. 기분 업됩니다. 20210317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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