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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동지와 팥죽

by 慧明花 2020. 12. 20.

 

동지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달콤하고 쫄깃한 팥죽이 생각난다

 

년 중에 밤이 제일 긴 것도

잠 못드는 사람에겐 불청객일 수도

 

붉은팥은 나쁜 액운을 쫒고

일 년 내내 고생한 심장을 달래주기도 하는데

한몫을 해 왔다

 

오래도록 내려온 동지 팥죽

뚝딱 한 솥  끓여서 먹어 보자 

 

경자년 동짓날의 팥죽으로 코로나를 힘껏

날려 버리자, 새해 신축년은 코로나가 없는

행복만을 빌어 보자

 

길고 긴 밤, 우리들의 문화 동짓날

밝은 새해를 꿈꾸며 팥죽을 끓인다

 

 

__ 慧明花의 동짓날 __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 신분이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___법정스님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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