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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慧明花 生日

by 慧明花 2020. 10. 31.

거룩하신 부처님전에

두손모아 禮를 올리옵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에

태어나게해 주신 은혜로움에 

감사합니다.

 

고운 인연들!

제 곁에서 항상 마음 나누며

사랑하게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로 삶을 힘차게 내딛는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마음모아

合掌 禮 올리나니

행복과 기쁨으로 다독였던 나만의 삶을!

 

자비의 문을 열게 하시고

지혜의 단비를 내리게 하시며

목마른 이들에게 보리의 푸른 싹을

골고루 나누게 하소서!

 

生日에

축하의 꽃다발을 한아름 받는것도

님께서 주옵신 거룩하신 선물이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사랑하는 블 님들!

慧明花 生日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이렇게 좋은 날에

 

울 님들

축하해 주시와요.

 

慧明花 사랑한다구요

慧明花 축하한다구요

 

앞마당에 멍석깔고

고추찌짐 붇혀서

막걸리 한잔 올리고 싶어요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십시요

 

사랑합니다.

 

방금 상차림이 도착했답니다.

慧明花는 간단하게 보낼려했지만요

주위에서 그냥 넵두질 않아요

잘 차려진 생일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악산님쌤, 우표매니아님, 파랑새님, 덕전(德田)쌤, 청산님, 푸른들님, 석암쌤, 단천(丹泉)쌤, 서리꽃피는나무님

솜사탕님, 스 완님,강선생님, 제우스님, 산사랑님, 추억여행님,오빠야님, 사랑님, 봉구아재님,묵향샘, 나무야언니

죽도선생님, 김영래시인님, 한국인님, 박수쌤, 꼬끼오님, 아리랑님, 戀歌님, 별아시인님, 서당골(백상연)님, 송산님

雲高 金容捧님, 방도리님, 강물처럼님, 지로 이명연님, 금강조아님, 영화감독님, 산울림님, 시인 김성기님, 마음밭님

雪河쌤, 손장혁 요한님, 무명초님, with님, 계백님, 현덕화님, 맑은별님, dada님, 완재샘, 죽도선생님, 봉사자강성우님

노당 큰형부님, 기다림옥진상시인님, 문선비님, 선비님, 아젤리아님, 지올님, 자고가는 저구름아님,제주 유유님, 남경님

발마교수님, 규철님, 김무식님, 청수(淸水)시인님, 하이얀님, 들꽃이야기님, 여름비님,헤리티지님, 야촌님, 산인(山人)님

......... 일일이 다 호명

  못했지만 이해하시구요

고운 걸음, 오신 김에 잔치상 받으십시요

慧明花 생일파티 시작하며

詩 한수 올려봅니다.

 

단풍이 물드는 이유 / 한승수

 

마지막 가지

처절하게 울어대던 매미들도

자취를 감추어 비리고

높아진 하늘만큼

잠자리의 날갯짓이 힘겹다.

 

붉게 타오르며

하루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녁노을처럼

진정한 아름다움은

소멸의 순간 빛을 발하는가.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가장 아름다운 몸짓으로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나도 남은 날들을 채워가야 하리.

 

잎을 떨구기 전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유를

이제사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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