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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점심 한끼

by 慧明花 2019. 12. 12.



오랫만에 두형님 내외분과

우리내외가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각기 삶에 충실하느라 한번 모인다는 건

명절이나 기일이 아님 힘들었답니다.

다행히 혜명화가 자리를 마련하니

오셔주신것만이래도 감사한 일입니다


큰 아주버님은 뵌지두 얼마 안되었는데도

머리가 하얗습니다

제 마음이 뭉클하여지며 아파옵니다.


날씨는 차갑고

바람조차 몹씨부는 날에

형제분들 담소 나누시며

따뜻한 국물 한그릇씩 후후불며 드신 후,


땀이 난다시며

잘 드셨다고 하시는 모습들이

정겹고 따듯해보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서인지

형제분들이 더욱 가까워집니다.


젊었을때 못 느꼈던

애틋한 사랑과 집안을 이끌어 오신

존경심이 물밀듯이 밀려듭니다.


자주!

형제분 아닌 이웃님일지라도

마음을 활짝열고

자주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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