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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하늘(天)보다 높은 내남편(夫)

by 慧明花 2019. 12. 18.



오늘 어떤 지인님께 하늘(天)자를

긴요하게 사용할 때가 있는지라 부탁드렸답니다.

그런데요.  지인님께선 글을 주셨는데요

남편 부(夫)를 주셨답니다.

그래두 명필이라 곱게 받아지녔구요.

 

千字文 첫글자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저 어릴적 첫글자인 천(天)자를 배울때는

하늘에 근접할 수가 없을것 만큼 높고 위대했습니다.


과년하여 결혼을 하구,

남편으로 하여금 사랑을 받구

토끼같은 새끼들을 두었을 때

남편은 하늘(天) 같았습니다.


돈 나와라 뚝딱!

쌀 나와라 뚝딱!

집도 장만하구요, 땅도 사 들이구요

오늘은 왠지  그렇게도 높고 한량없는 하늘보다

제 남편(夫)이 더 높아 보인답니다.

글자속에 쏙 빠져 들어서일까요, ㅎ


그래서요

하늘(天)보다 더 높은게 남편(夫)인가 합니다.

한자의 의미를 알아가노라면 

딱 맞아서요,  재미 쏠쏠합니다

남편(夫)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구요


긴히 사용해야할 글은

 남편(夫)부 자,  이대로 사용할까합니다

하늘(天)보담 높으니깐요.

에이~새로 고쳐 써 주신다구요?

아뇨~天보담 夫가 훨씬 정겹습니다.

감사해용..




사랑하는 이웃님들 !  가족과  연말연시

즐겁구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한해동안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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