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지인님께 하늘(天)자를
긴요하게 사용할 때가 있는지라 부탁드렸답니다.
그런데요. 지인님께선 글을 주셨는데요
남편 부(夫)를 주셨답니다.
그래두 명필이라 곱게 받아지녔구요.
千字文 첫글자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저 어릴적 첫글자인 천(天)자를 배울때는
하늘에 근접할 수가 없을것 만큼 높고 위대했습니다.
과년하여 결혼을 하구,
남편으로 하여금 사랑을 받구
토끼같은 새끼들을 두었을 때
남편은 하늘(天) 같았습니다.
돈 나와라 뚝딱!
쌀 나와라 뚝딱!
집도 장만하구요, 땅도 사 들이구요
오늘은 왠지 그렇게도 높고 한량없는 하늘보다
제 남편(夫)이 더 높아 보인답니다.
글자속에 쏙 빠져 들어서일까요, ㅎ
그래서요
하늘(天)보다 더 높은게 남편(夫)인가 합니다.
한자의 의미를 알아가노라면
딱 맞아서요, 재미 쏠쏠합니다
남편(夫)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구요
긴히 사용해야할 글은
남편(夫)부 자, 이대로 사용할까합니다
하늘(天)보담 높으니깐요.
에이~새로 고쳐 써 주신다구요?
아뇨~天보담 夫가 훨씬 정겹습니다.
감사해용..
사랑하는 이웃님들 ! 가족과 연말연시
즐겁구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한해동안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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