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팔을 걷어 올리구요,김장김치 배추 절임에 들어갑니다
김장김치는 밑반찬 제1호에 해당하는 장기 음식이기도 하며, 대한만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서양에서도 우리나라 김치맛을 알아 맛나다고 표현하는걸 보면 역시 김치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으뜸이 아닐까요
아직 김장김치 안 만드신 분들은요, 따라해 보십시요, 저두 나잇살 먹었지만 오늘 새로운것 또 배웠답니다,
아랫 배추 다듬기와 쪼개기가 잘 된건지요? 아니랍니다.ㅠ
제가 늘 하는 방법대로 아래 배추를 쪼개었드니 실수입니다,이웃 헐머니께서 가르쳐 주시더군요.
언니는 큰 통을 이리딩굴 저리딩굴 세척합니다
나는 배추 쪼개기를 한참을 하고 있는데요, 이웃 할머니게서 놀려 오시드니 저에게 한수 가르쳐 주십니다
어찌나 감사한지요.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배우면 덕이 많아요,ㅎ
모르면 모른다구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학교에서두 국장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귀에 쏙쏙! 따라잡기 빤짝!!
보셔요, 이 할머니께서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칼을 이렇게 잡고서 뿌리 끝부분까지 가지말고 칼끝은 맨 밑부분 배추잎까지 닿게하여 간이 잘 베이도록 할것!
자요!
다시 말해서 배추를 반으로 잘 쪼갭니다
약간 큰 배추 포기도 네쪽으로 쪼개다 보면요,나중에는 배추잎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반으로만 갈라서
배추 끝 부분은 칼집을 내지 말고 속에만 칼집을 한번만 내어줍니다,소금물이 잘 들어가서 간이 잘 베이도록하는 거여요
위 할머니 사진 참고하셔요
아랫 배추 반으로 자르기는 보통해 오던 작업이였죠,그치만 씻을 때 주의 요망이래요
윗 거랑
아랫거랑 완연 다르죠, 해 보면 알아요, 시행착오 몇번 거듭하다 보면 멋진 배추절임 할 수가 있어요
배추를 다 다듬고 반으로 가른 후
큰 다랭이에 미지근한 물로 소금을 풉니다, 조금은 짜다 싶을 만큼요 배추를 퐁당퐁당 잘 담구어서 큰 통에 담을 거여요
자~~~준비 다 되었답니다.
소금을 푼 물에 배추를 푹 잠기게 담구어서 건져 큰 통에 차곡차곡 담아넣습니다
이 때 소금은 간수를 잘 뺀 이삼년전 소금으로 사용하면 쓴맛을 없애줍니다, 꼭 간수 잘 빠진 굵은 천일염으로 사용하세요
소금물에 담군 배추를 한층 놓고는 소금 한줌씩 배추 두꺼운 부분 (뿌리있는 바로 위)에 얹어줍니다.
또 한층 놓고 소금 올리고,또 한층 놓고 소금 올리면서 차곡차곡 눌러줍니다
어때요?
김장배추 절임하기 잼있지 않나요
언니네 밭에서 뽑아온 배추 50포기랑 동생네랑 함께 한다구 형부 앞집에서 주신 10포기랑 총 합 60포기인데요
멋쟁이 이웃 할아버지 달달달달 경운긴가 뭔가하는 기계를 끌고 나가시드니 또 배추를 뽑아 오십니다. 이것만해두요
우리집 여럿 식구들 모두 나누어 먹을만큼 되는걸요, 참말로 인정이 넘치는 저의 형부네 동네입니다.
어느날엔 죽순을 한아름 안고 들어오시는 형부 말씀!
동생네 줘라구 꼭 주시드라는 이웃의 따듯한 인정에 코끝이 찡했는 걸요,
^^* ^^* ^^* ^^* ^^*
배추절임은 잘 해서 배추 위에다가 큰 함지에 물을 가득 올려 배추잎이 물에 뜨지 않게 꾹 눌러놨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요,다시 뒤적여 줄 필요가 없어요, 오늘 12시쯤 절였으니까요, 내일 오전에 자주 보아 건져서 깨끗하게 씻어면 됩니다
혹시 소금이 적어서 간이 덜 되었으면 한두시간 더 놔 두시구요, 육수를 내는 중입니다
멸치,긴파,양파,무우,황태를 넣었구요,
푹 끓인 다음에 아래 보이는 다시마를 넣고 약 8분 후,우려낸 모든 재료 건져냅니다
대 농가!
울 형부댁 생강 농사짓기
일금 20000원어치 모종 사다가 일년내내 키워서 얼마전 모두 캔 수확량입니다.
많이도 수확했어요, 웃고 떠들면서 배추절임과 생강 다듬기 완료했어요,내일은 배추건져 씻어주기랑 양념 만들기에 여념이 없을거여요
오늘의 배추절임!
어땠어요?
편한밤 되시길요~빵긋~ 2018.12.7/ 慧明花 日記 끝
씻은 배추가 얼면 맛이 없어요
밤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 잘 덮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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