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눈을 뜨자마자 새벽시장엘 나섰다,
가격이 저렴할때 문어를 좀더 사다가 냉동고 보관하려 갔었는데,문어는 보이질 않구 길가에 늘어선 꽃들만 눈에 가득,시장에서 만난 칭구는 저 앞에 살금살금 가는데
혜명화는 꽃들 보기에 여념이없다,
꽃집 아저씨가 물 주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수많은 꽃들이 얼마나 즐거울까! 광복절의 기쁨을 동시에 맛본다
다육이두 아장아장 걸음마하구
귀여운 하늘고추!
사랑스럽다.
농사를 지어오셨다는 할머니께 친구가 가지를 사고..
배추전 골목,,대성상회에서 참기름을 샀다,친구랑 함께~~왜, 이 상회까지 오느냐 하면
참기름이 참 구수하고 깔끔했다,어! 나미친구도 여기서 사 먹는다하네,이래서 우리는 늘 함게 할 수가 있는 동반자인가 봐,,ㅋ
미숫가루도 참 고소하구 맛나다는 친구말, 慧明花는 손수 재료를 다 만들어 빻기위해 가져갔지만요,친구 나미는 그냥 여기서 만들어 놓은것을
사서 먹난다네요,맛있데요,저두 다음엔 수고롭지 않게 여기서 만든것을 먹어 볼까 생각들었구요..
이것저것 식단 재료들을 푸짐하게 사서 왔지만 오늘의 핵심은 청각무침입니다.
혜명화 생전 처음 만들어 봅니다,친구의 힘을 빌려서요,
물을 한방울도 붓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왔지 뭐여요!! 감동입니다.
물을 남비에 부어 삶은게 아니라
청각이 물을 많이 머금어 있음으로 남비에 그냥 넣어서 약한 불에 얹어 놓으면 서서히 물이 나옵니다
그 물에서요,청각은 삶아집니다,다 삶은 후 소쿠리에 건져냅니다.
밑 부분입니다,꽁지를 따서 내버립니다
곱게 다진 마늘과 청고추,홍고추를 곱게 다지구요
잔파,당근,양파를 최대한 작게 썰어둡니다.
마른고추랑 깨소금이 들어가야겠죠, 집 간장 약간만요,
오늘 짠 기름을 넣구요,모두 함께 버문답니다,청각은 물기를 꼭 짜서 버물어야해요,그렇지 않으면 물기가 많아서요 찬을 만들어 놓으면 물이 많이 생겨나오거든요
오늘요리는 (청각무침)
참 잘 되었어요,처음만들었지만 친구의 길잡이아래 성공했습니다.청각은 따서 잘 말려 겨울 김장김치 담글때 톡톡히 한 몫을 하기두 한답니다
요즘 제철인가 봐요,오늘아침에 중앙시장 곳곳에서 청각의 향기 많이 맡구 돌아왔습니다.
상큼하기두 하구요,바다내음이 향긋해서 눈,코,입이 즐거운 광복절날 慧明花의 반찬이였습니다. 말복! 힘차게 보내십시요.^^* 201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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