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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방울이를 떠나 보내며/생각을 바꾸자

by 慧明花 2013. 1. 24.

 

 

방울이를 떠나 보내야만 했다

여섯살인 방울이(말티즈 숫컷)

 

 

병원에서 주사를 꽂은체 나의 품에서 두 눈을 감지 못하고서 세상을...愛犬들의 엄마들이

따라서 훌쩍훌쩍 울고

개들을 사랑하지 않는 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졌을련지....

한참을 따라서 울고 있던 한 아즘마가

삼들도 죽고 사는데,진정하시어요,한다

 

 

다 떨어진 대문 밑을 개구멍 드나들 듯이 하였던 방울이가 글쎄

이웃에서 무엇을 잘못 줏어 먹은 모양이였다

관리 잘못한 내가 죽도록 내가 밉고

 

삼일밤을 꼬빡 날 밤을 새운 오늘 지금에

마음을 고쳐 먹기로 다짐을 한다

방울이가 비록 갔지만

 

내 마음을 다스려야지

운다고 방울이가 다시 돌아 올리도 없다

목을 빼고 하늘을 쳐다 본다고 보일리도 없다

 

둥실~둥실

축 늘어져 있던 나의 생각을 모두 잊어버린체

청풍에 돛을 세우고 망망대해 달리고 싶을 뿐,

 

2013.1.24/ye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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