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누가 훔쳐 볼까봐서요
런닝이나 팬티바람으로
어슬렁어슬렁 집안을 돌아 다니며
어떨땐
잠옷도 한가닥하는 걸요
한동안
저두 그러구 싶을때가 있었다지 뭡니까요
알알이 영글어 놓은
수 많은 지인님들을
내 몰라라 하기엔
너무 미안잖슈
돈독히 쌓아놓은 정때문에라도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는
가을바람이 들어 와 소식을 전해줍니다
여름바람하고는 영 대조적이죠
이제는
겨울바람이 한 소식할겁니다
기대된다는 말입니다
속옷만 입었는지
양말을 신었는지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대문은 열어 두렵니다
사랑하는 님들이 계시옵기에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는
동네방네 돌아 다닙니다
사랑하는 님들의 따스한 블방으로..
**이참에 말씀드립니다,블방 잠금하신 분들 오픈바래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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