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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예전엔 몰랐습니다

by 慧明花 2009. 11. 25.

 

 

하루세끼 식사는 그르지 말구요

꼭꼭 밥 잘 챙겨 먹구요

채식을 좋아해서 너무 좋아해서

상추잎 꺾을때 하얀 물이 흐를 때는

내 마음에 눈물이 흐르구요

한닢두잎 쌈을 싸서 먹을땐 감사함을

잊지 않구요...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어지러워서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용하신 병원의사님을 찾아 진료 결과

병명이 없어요

결과 의사선생님 말씀은

""환자님의 말씀으로 죄송하지만

그렇지 않다구요,어리광이 심하다구요,""

음식 가리지 말구 육식두 가끔하라네요,

(육식과 회는 전혀 하구픈 맘이 없어요,어디모임엔

할수없지만,)

전 넘넘 어지러운데 말이여요

울어머님께서 어지러움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언젠가 없어지셔서 지금은

아니세요,저두 엄마를 닮아 가나봅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식성두 꼭 같구요

엄마성품도 닮아 있구요

모든것이 닮아 간다는 것을 오늘에사

세삼 느꼈습니다,

어지러웁다는 핑계로 회사를 병가했드니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친히 오셔서 장어국이랑

맛낭거 많이 준비해 오셨구요

인정 많으신 동생시숙님께선 친히 오늘새벽 삼천포 어시장엘

가셔서 솥 보담도 더 큰 싱싱한 문어를 구해다 주셨구요,

밤엔 공장장님께서 방문하여 여차여차 ~

글고보니 오늘이 월급날입니다,

월급도 미루어 놓구서 회사 작업을 2분의 1만

가동한대나요,(울 사장님  제일 큰 무기입죠 겁주능거,ㅎ)

다행히 병원을 나오면서부터 어지러움증은

이내 사라지구  지금은 아주

상큼하구나란 생각입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여태껏 생각 못했던

나란 존재가 어처럼 큰 자리을 차지하고 있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나 아니면 안된다란 생각은 하지 못한채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임무만이 충실히 하며

살아왔거든요

며칠을 영양제도 맞구 몸을 편히 쉬었드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참에 운동도 하고 가고픈 곳도

좀 다니고 꽃꽂지두 좀하구,,,,하던 취미 좀 더 하고픈데

 

나 어떻하죠~

일하기가 싫어요,흑!

09.11,25/ye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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