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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689

한 번밖에 없는 인연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 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처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나 마흔 혹은 오십이 되어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 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2021. 11. 27.
인연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인연이다 사람에게는 좋은 인연도 있고 나쁜 인연도 있다 선업을 쌓아서 공덕을 지으면 좋은 인연을 만난다 악업을 쌓아서 공덕을 짓지 못하면 나쁜 인연을 만난다 좋은 인연을 만난다고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다 좋은 인연을 만났어도 선한 행위를 계속하지 않으면 악한 인연으로 헤어진다 나쁜 인연으로 만났어도 선한 행위를 계속하면 좋은 인연으로 끝을 맺는다 인연은 공덕이 있고 없는 것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나의 의도에서 벗어난 부분이다 사람의 인연은 상호적이다 인연에는 나의 조건도 있지만 상대의 조건도 있다 만날 인연이 없는데도 인연을 만들려고 집착해서는 안 된다 내가 좋아해도 상대가 싫어하면 인연이 성립될 수가 없다 인연은 원인에 의해서 생긴 결과다 만날 인연이 없는 것을 만들려고 하다 생.. 2021. 11. 23.
중도를 지키기란 참 어렵다 기상요고광 (氣象要高曠) 이불가소광 (而不可疎狂) 심사요진밀 (心思要縝密) 이불가쇄설 (而不可瑣屑) 취미요충담 (趣味要冲淡) 이불가편고 (而不可偏枯) 조수요엄명 (操守要嚴明) 이불가격렬 (而不可激烈) [해설] 기상은 모름지기 높고 넓어야 하지만 허술하거나 거칠어서는 안 되고 마음은 모름지기 치밀해야 하지만 자잘해서는 안 되며 취미는 모름지기 깨끗하고 맑아야 하지만 치우치거나 너무 메말라서는 안 되고 지조를 지킴은 모름지기 엄하고 밝아야 하지만 과격해서는 안 되느니라 (菜根潭에서) ♣ ★★★★★ 홍사성님의 좋은 글 아침에 받들며 한주 즐겁고 보람차게 시작해요 ^^* 2021. 11. 22.
잎이 진다고 서러워 말라 출근 길, 오가는 길목에서 눈에 들어오는 낙엽들! 예쁘다 해야할까! 서럽다해야 할까! 봄에 새 잎이 돋아나서 그렇게도 희망차드니만 이제는 바람결에 떨어져 이곳 저곳을 헤메이는데 우리 사람들과 무예 다르리오, 명심보감에 나오는 한구절 올려봅니다. ♣ 화락화개우락(花落花開又落) 금의포의경환착(錦衣布衣更換着) 호가(豪家) 미필상부귀(未必常富貴)요 빈가(貧家) 미필장적막(未必長寂莫)이라. [해설] 꽃이지고 꽃이피고 또 핀 꽃이 다시지며 비단 옷 삼베옷을 교대로 바꾸어 입느니라, 부호의 집도 항상 반드시 부귀한 것도 아니요 가난한 집이라고 계속해서 적막한 것은 아니니라. ( 명심보감에서) ♣♣ 힘드세요? 어깨가 무거울 만큼?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서 모든게 엉망이 되어 버렸잖아요, 정다웠던 가족관계 부터 사회 일.. 2021.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