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방690 진달래 해마다 부활하는 시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란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持病)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 2018. 3. 29. 마음에 꽃 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과하나 꽃다운 마음은 일생을 지지않네 장미꽃 ??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마음에 꽃 꽃 한송이는 백년의 향기를 내 뿜네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김수환 추기경) 2018. 3. 27. 매화송(梅花頌) 매화꽃 다진 밤에 호젖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취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 결에 떠 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다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운 정도 싫지 않다 하여라. __조지.. 2018. 3. 22. 좋은글 모음 청곡사앞 저수지 (2018.3.17) 2018. 3. 20.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