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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백목련이 활짝 피다

by 慧明花 2025. 3. 20.

꿈만 같다, 이게 웬일! 낮에 봐둔 백목련을 짬이 나질 않아서

그냥 놔뒀다가, 저녁밥을 먹고 설거지를 대충 하고는 현관을 나섰다.

"나 잠깐 나갔다 올께요"

추워도 가만히 있다가 때가 되니 이렇게 고운 모습으로

이쁜 짓 하는 그대여! 그대는 누구인고!

가만히 보고 있어도 더 보고픈 백목련

발길을 돌리자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차분해져 가는 밤, 잘 자거라 목련화야!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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