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만 같다, 이게 웬일! 낮에 봐둔 백목련을 짬이 나질 않아서
그냥 놔뒀다가, 저녁밥을 먹고 설거지를 대충 하고는 현관을 나섰다.
"나 잠깐 나갔다 올께요"



추워도 가만히 있다가 때가 되니 이렇게 고운 모습으로
이쁜 짓 하는 그대여! 그대는 누구인고!



가만히 보고 있어도 더 보고픈 백목련
발길을 돌리자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차분해져 가는 밤, 잘 자거라 목련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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