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하도 많이 불고 춥기도 해서 운동길을 나설까 말까 생각하다가 옷 두툼하게 입고는
현관문을 활짝열고 씩씩하게 산책길에 들어선다. 마침 꽃순이들이 " 어서 오세요, 방가워요 "



진짜로 꽃순이들에게는 참 부끄럽다. 이 게 추위라고 움추리며 방콕이나 생각한 게 나였던가!
여리디 여린 이 애들은 추위와 맞 서면서도 방실거리며 최선을 다하는데 말이다. 에구~못난 나!



버들가지에 새잎도 부지런히 나와라! 강물도 흘러흘러 어디든지 흘러가보자! 바람도 불어라!
힘닿는 데까지 불다 보면 쉬는 날도 있으리라, 가자! 걸음아, 이러다가 저녁밥을 언제 짓누요?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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