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하나 추운 게 아닙니다
봄바람이 강물을 쓰다듬으니
강물은 덩실덩실 춤을 추는데
정말 예쁜 모습이 아니든가요.
뿌지지 직 얼음이 갈라지면
무엇이 올까요,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
봄이 온대 나요, 아이도 봄을
무척이나 기다렸나 봅니다.
출렁출렁 봄바람 타고 강물이 춤을 춥니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도는 하얀 구름마저도
봄바람을 타고서 나뭇가지를 흔들어댑니다.
남강물에 떠 놀던 뽀얀 백조들이 가고 없지만
추운 날에 또 올 것을 기다린다는 아기오리들
강가 버들가지도 봄바람에 옷단장을 한다네요.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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