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만큼 잘난 이 있음 나와봐라 그래요, 이렇게 생겨도 내 이름은 만 복을 끌어당기는 남천이래요
때로는 알면서도 속아주는 넉넉한 마음이 있는가 하면요, 때로는 붉은 열매로 그대를 유혹해요
내 삶은 내가 책임지구요, 절대 남에게 떠 넘기는 파렴치한 못난이가 아니거든요. 에헴 에헴!
또 하나 예쁜 짓은 절대 옷을 벗지 않아요, 사계절이 다 지나가도 차림새가 반듯한 선비랍니다.
바람 불어도 옷단장 잘하고요, 백설과 함께하니 어때요? 이런 날 남천이 승천할 것 같아요.(보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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