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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봄이 오는 길목에서

by 慧明花 2025. 2. 20.

삼지닥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고 산목련 나무에도 고깔이 두툼하다. 산길에서 만난 기다림의

즐거움에 발걸음이 가벼워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자야는 묵묵히 앞서 걷고, 난 아이 좋아랑~

얼어서 솟아오른 흙들도 차분하게 때에 맞추어서 제자리로 다소곳이 내려앉는다, 그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계절을 알아차림 할 줄 아는 자연의 오묘함에 행복이 함께하는 좋은 날(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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