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고 산목련 나무에도 고깔이 두툼하다. 산길에서 만난 기다림의
즐거움에 발걸음이 가벼워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자야는 묵묵히 앞서 걷고, 난 아이 좋아랑~
얼어서 솟아오른 흙들도 차분하게 때에 맞추어서 제자리로 다소곳이 내려앉는다, 그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계절을 알아차림 할 줄 아는 자연의 오묘함에 행복이 함께하는 좋은 날(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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