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얼굴을 살펴보는 것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존재의 가치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어느 날 빼꼼히 내다보는
꽃 대궁에 화들짝 복권처럼 다가온 너
참 기뻤다. 감사한 마음이다.
하늘은 돕는자를 돕는다 했듯이
가뭄에 너를그냥두질 않았다
오고 가는 길객들을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너를
입이 마르구나 하며
목을 적셔 주는 자연의 법칙
물레방아 같은 둘이 아닌 하나의
공통분모 속 또 하루의 일기다.
0205~겨울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