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날입니다
하얀 백지장을 받아 든 솜털같이 가벼운
깨끗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을사년을 맞이한 것은
오롯이 묵은것에 대한 연민을 갑진년과 함께
떠나보냈다는 비움입니다.
비운 그릇속에는 깨끗하고 상큼하고
예쁜 것만 하나 둘 골라 담아서
저장하려 합니다.
세월이 어떻다해도 미묘합니다.
세월속 새해는 새로운 설계를 꾸밀 수 있고
창공을 날으는 새들처럼 높이 오를
힘도 생겨나구요.
지난해 못다이룬 꿈이 있다면
그 꿈마져 새로운 새 해 새 희망으로
다시 시작하며 다가옵니다.
잘 자고 일어났드니 또 새 날이 밝아 와
기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乙巳 01 02 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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