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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요즘 읽는 冊 중에서..(이슬람)

by 慧明花 2024. 11. 16.

 

 

                          요즘 읽는 책 (이슬람) 중에 오마르 하이얌이 쓴  글 중 눈에 번뜩 들어온 글입니다.

 

얼마나 더 많은 모스크, 더 많은 예배의 단식이 있어야 하나?

차라리 술 마시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것이 낫지 않는가

 

하이얌, 와인을 마셔라

그러면 곧 흙으로 빚어진 너의 몸둥아리가 술컵을, 술병을

언젠가는 술 단지를 만들게

 

장미가 활짝핀 소식을 듣게 될 그때,

그때가 바로 때이거늘, 내 사랑, 와인을 부어라

 

궁전이고 정원이고 천국이고 지옥이고

이건 다 지어낸 거짓말이니,

그 모든것을 잊어버리게나

 

 

*********************

 

이슬람권 최대의 시성

오마르 하이얌(1048~1131)

태생지=이란, 이란 사람으로 이슬람 세계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과학자이며, 뛰어난 수학자

뿐만 아니라 문학자, 철학자이기도 하다.

기계와 지리학 음악에 관한 글도 많이 남김.

 

 

 

문학자이며 철학자인 오마르 하이얌의 글을 읽고

2500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경전이 떠오릅니다.

 

반야심경 속에 나오는 전도몽상(顚倒夢想)을 생각게 되는데요

이 세상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거꾸로 된 꿈 속에서

벗어나는 것, 즉 번뇌망상에서 깨어나란 뜻인데..

하이얌도 반야심경을 읽어셨나봅니다.

 

900년 전, 하이얌을 만난 좋은 날!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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