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별거 있더냐
욕 안 먹고살면 되는 거지..
언니랑 둘이서 금호지를 걷는데 괜스레 입에서
흥얼흥얼 노랫말이 튀어나왔다.
♬술 한잔에 시름을 잊고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
♬시곗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노랫말이 맞았어요, 언니야!
젊었을 땐 사는 게 뭔지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세월 가는 줄도 모르며 살았고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거야
아아~아아아~아아
♬세상살이 다 그런 거지 뭐
그런데 언니야!
우린 후회랑 미련이 정말 없을까?
난 아닌것 같어요.
흑흑~
<20230702 / 금호지를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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