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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수국(水菊)이 필 무렵

by 慧明花 2023. 5. 29.

운동길에서 비를 만난 수국(水菊)이 활짝 웃는 얼굴을 보았다

엊그제는 시름시름 아픈 얼굴이라 걱정이 되드니만, 알고보니 물이 부족했던 상태였나보다. 검색해서 알고보니 물을 엄청 좋아한댄다, 한 여름철의 뙤약볕 아래서 시름시름 앎다가 우기철이 오면 금새 생기를 되찾는 여름꽃 수국을 알아본다.

어느곳에선 일본이 원산지라 했고, 어느곳에선 따뜻한 아시아지역에서 분포됐다는 검색이였지만 확실히 잘 모르겠고

꽃말도 여럿 나눠진다. 진심, 진실한 마음, 감사, 부와 재물, 처녀의 꿈, 변덕이등 이 중에 암튼 변덕이는 확실하다

아니 변덕이라기보다는 자기몸을 잘 단장시키는 깔롱쟁이도 해당된다. 왠고하니?  내가 다니던 회사 뜨락에 두 그루의 수국이 있었다, 아이보리에서 파랑, 파랑에서 보라, 보라에서 진보라, 진보라에서 갈색으로...여럿 색깔 변모에  감탄이

절로 나왔었다. 검색에 의하면 종류도 여러종류지만 색깔도 파랑색, 보라색, 핑크색, 흰색등 다양하단다.

이름과 같이 수국(水菊)은  물을 좋아하며, 개화시기는 6월부터~7월에 핀다.

다년생 식물로 겨울엔 윗 가지는 죽고 둥치 아랫부분에서 다시 움이 나서 새순이 돋나나면서 꽃무덤이 나온다

토양과 한경에 따라서 꽃 색깔도 바뀐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개화부터 질 때까지 멋을 여러번 뽐내는 .멋쟁이 수국!!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관광길에서 많이 늘어선 수국을 보았으며 거제도에서도 많이 보았었다. 

작은 꽃 송이송이가 함께 집단을 이루어 큰 꽃송이를 선물하는데, 운동길에 발목잡혀  한참을 서성인 날이다.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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