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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추석날의 밤

by 慧明花 2022. 9. 11.

 

늘 그랬듯이,

설렘으로 시작하여 반가움에 찬 

시끌벅적한 추석날의 밤!

 

달님에게 인사나 드리자고 창가에 섰다

넓은 구름 사이로 빼꼼히 나왔다가 다시

숨어버리는 오묘한 천상의 풍경이련가!

 

겹겹이 둘러싸인 장애물들이

두 눈을 부비게 하지만

영원한 그 빛은 흐려지지도 않고

때가 묻지도 않는 오롯이 그리운 

어머님의 존안이 달님 속에 그려집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이승과 저승사이를

왜 넘나들지 못하고서 애만 타는 건지..

 

만고의 세월이 흘러고 흘러간대도

저의 어머니는 저의 영원한 스승님이셨습니다

오늘밤도 훈육을 하시는 엄마 같아요, 고맙습니다

오래도록 부처님 품 안에서 함께 하소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慧明花  合掌~

<2022 추석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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