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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출근길 연꽃밭에 발 길이 머물고

by 慧明花 2022. 7. 27.

아침 출근길 일찍 서둘러서 연밭으로 향했다

막바지 연꽃들이 환한 미소를 건 낼 때 내 마음도 하나가 되어 환한 미소가 입가에 머문다

연꽃이 내 마음 알까?  내가 연꽃 마음 읽을 수가 있을까?  잠시 연꽃과 나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 좋은 아침!  / 20220727 출근길에서 ^^*

연꽃의 기도 / 시: 이해인

 

겸손으로 내려앉아

고요히 위로 오르며

피어나게 하소서

 

신령한 물 위에서

문을 닫고

여는 법을 알게 하소서

 

언제라도

자비심을 잃지 않고

온 세상을 끌어안는

둥근 빛이 되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서는 신비로

온 우주에 향기를 퍼뜨리는

넓은 빛 고운 빛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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