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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수그리고 살자

by 慧明花 2020. 9. 25.

맞네,

수그리고 살자.

 

어느 노인이 말합니다

자기가 잘난 사람이라구요.

 

그런데요,

잘난 사람은 제 잘난사람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을 배려와 존중을 하며,

본인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사람도 됨됨이가 잘 된 사람일수록

남을 얕보질 않습니다.

 

수그린다는 것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보살피는 일입니다.

 

언덕은, 

내려다 보아도 사람은

 내려다 보면 안되는 겁니다.

 

하늘 고운 계절에

 벼이삭같은 겸손함으로

주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요.

 

제 잘난 체는,

제 못난 체보다

더 못난 사람입니다.

 

≪수그리구 살자/慧明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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