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네,
수그리고 살자.
어느 노인이 말합니다
자기가 잘난 사람이라구요.
그런데요,
잘난 사람은 제 잘난사람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을 배려와 존중을 하며,
본인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사람도 됨됨이가 잘 된 사람일수록
남을 얕보질 않습니다.
수그린다는 것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보살피는 일입니다.
언덕은,
내려다 보아도 사람은
내려다 보면 안되는 겁니다.
하늘 고운 계절에
벼이삭같은 겸손함으로
주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요.
제 잘난 체는,
제 못난 체보다
더 못난 사람입니다.
≪수그리구 살자/慧明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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