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방

가을 향기

by 慧明花 2020. 9. 19.

 

우리몸의 피부는 

금새 알아차림합니다

날씨와의 관계를

 

새벽녘에는 

잠결에 이불을 

끌어당겨 덮었습니다

 

가을은 

소리소문도 없이

벌써 우리들 피부를 파고 듭니다

 

특별할것 없는 일상 속에서

심심한 가을풍경에 위로를 받고픈..

 

햇살 가득한 주말아침

내 몸은 가을향기에 입맞춤합니다

아롱다롱 담겨진 가을은

 

그리움이고

보고픔이며

추억속의 열매입니다

 

아름다운 초가을을

꼭 끌어 안으며..

 

혜명화 주말아침/2020.09.19

 

 

'자작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안고 보내야만 했던 2020 추석날  (0) 2020.10.02
수그리고 살자  (0) 2020.09.25
휴일 아침이라서 좋다  (0) 2020.09.13
엄마의 생신날  (0) 2020.09.03
우정은 자연이였다  (0) 202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