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어놓았던 분리 재활용을 내다 버리려 나갔는데
우산을 쓴 사람! 우산을 접어 든 사람!
나처럼 우산을 챙겨들지 않은 사람들!
제각각이다
휴일아침이라 느긋한 맘이
이런 맘을 좌지우지하는 양
그것두 그럴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일 수도 있겠다
누구 시인말처럼
헐렁한 몸빼바지도 편하면 그만인것을
인정간다
따르릉!
어제 토요일 출근길에 전화가 들어온다
큰형님께서 사유인즉
" 막내야, 오늘 모하누?
나라에서 돈 준거 우리 밥한끼하면 좋겠다 " 하신다
고맙게스리 하지만 출근 중이란 말씀 드렸드니
그럼 내일은 출근안해? 하신다
네~ 그럴께요
내일이 오늘이다
재난 지원금!
주어도 그만 안주어도 그만이라 모두들 나라걱정에
온 맘 휩쌓인다, 몇푼 쥐어줘봤자 밥먹구 옷 사구
우산 드나마나, 돈 주나마나...
형님들 만나뵙구 핑계로 좋긴하지만
이 나이에
무예 애착하리
숨 한 번 고른 후
나무마하반야바라밀
2020.06.14 /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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