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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이러면 어떠하리 저러면 어떠하리

by 慧明花 2020. 6. 14.

미루어놓았던 분리 재활용을 내다 버리려 나갔는데

우산을 쓴 사람! 우산을 접어 든 사람!

나처럼 우산을 챙겨들지 않은 사람들!

제각각이다

휴일아침이라 느긋한 맘이 

이런 맘을 좌지우지하는 양

 

그것두 그럴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일 수도 있겠다

 

누구 시인말처럼

헐렁한 몸빼바지도 편하면 그만인것을

인정간다

 

따르릉!

어제 토요일 출근길에 전화가 들어온다

큰형님께서 사유인즉

" 막내야, 오늘 모하누?

나라에서 돈 준거 우리 밥한끼하면 좋겠다 "  하신다

고맙게스리 하지만 출근 중이란 말씀 드렸드니

그럼 내일은 출근안해?  하신다

네~ 그럴께요

내일이 오늘이다

 

재난 지원금!

주어도 그만 안주어도 그만이라 모두들 나라걱정에 

온 맘 휩쌓인다, 몇푼 쥐어줘봤자 밥먹구 옷 사구 

우산 드나마나, 돈 주나마나...

형님들 만나뵙구 핑계로 좋긴하지만

이 나이에

무예 애착하리

 

숨 한 번 고른 후

나무마하반야바라밀

 

2020.06.14 /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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