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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들

도토리(굴밤)묵 만들어 봐요

by 慧明花 2019. 11. 26.

오늘 언니네 놀러가서 도토리묵 만드는법을 배웠답니다.

쉬운것 같으면서 어렵구,  어렵다 싶으면서두 쉬운것 같았는데요, 여기 언니네 도토리묵 레시피 올려봅니다.


언니밭가에서 도토리대신 굴밤을 줏어와서 잘 말려 놓으면 껍질 벗기기가 쉬워요 

언니는 방앗간에 가셔서 껍질 벗겨 오셨답니다

잘 씻어서 물에 약 5일 불어 놓았던 것을 오늘 갈아봅니다 (떫은맛 없애기,약 5일)




잘 벗겨졌어요 

기계속으로 투하 




잘 불여진 도토리나 굴밤을 믹스 기계에 넣구 

물과함께 빻아봅니다, 입자가 아주 곱게 빻아져요,기계 없으면 방앗간에서 곱게 내려준데요




모두 빻은것을 자루에 넣구서 다시한번 걸러줍니다 

큰 함지에 대발을 밑받침하구요

자루속에 있는 내용물을 꾹 짜냅니다 




초물 모두 뺀 후 다시 물을 부어 흔들며 도토리 전분가루 모두 나오게 합니다 

손으로 이리저리 조물닥 거리면 물과 함께 잘 섞어져 고운 쌀뜨물처럼 뽀얗게 나와요,자루속에 있는 내용물은 떡도 해먹는다지만 모두 버렸구요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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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약간 넣구서 

손으로 대충 저어봅니다 응고가 잘 된데요 

이렇게 하루를 두면요  묵을 만들 수가 있는데요 


이 많은 것을 한 몫에 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년 이 맘때가 되도록 두고두고 해 먹어도 된다는 신기한 이야깁니다.

보세요~이제 잘 갈아앉았어요, 위 잘 갈아놓은 도토리 전분이 담긴 그릇을 냉장고에 넣기 좋은 그릇에 옮겨놓고 조금씩 먹구 싶을 때만 들어서 끓이시면 돼요

혹시 손님이 오셨을때도 좋은 간식으로 으뜸이겠죠!!

단 겨울철에는 겨우내내 큰 다랭이 그대로 두어도 하나두 상하지 않는다해요.(말려서 가루를 이용해두 좋구욤)


며칠전 갈아서 남겨둔 잘 갈아앉은 도토리전분입니다.


오늘 빻은것과 며칠전것 모아 한 남비 끓여봅니다. 끓이기전,남비솥에 들기름한스푼으로 솥 밑이 

잘 스며들도록 도와주고 그 다음 내용물을 넣어서

자주 곱게 저어줍니다.그렇게 하면요 절대 솥 아래가 눌러붙질 않는데요,소금간 하구요 




완성입니다.식기전 바로 그릇에 옴겨 담아서 모양새를 갖추고,먹구싶지만

다 식을때까지 기다려야해요,이것두 한몫에 다 드실순 없잖아요,칼을 이용해서 토막을 내여 드시돼 남은 양은 上下로 돌려놔 두시면 마름이 덜해요 ,언니네 도토리묵 만들기,慧明花 잘 배워왓답니다. 2019.11.26





PS;내용이 충분했나요?

아니예요, 큰 함지에 담겨 두고두고 드시구 싶을 때를 맞추시려면요,  그냥 그대로 두시지 말구요

가끔식 새물을 갈아줘야 한대요,  윗물 맑은물입니다, 따라 버리시구요, 새물을 곱게 채워 두셔야합니다.

새물 들일 때랑 지난 물 버릴 때 주의 할점,  아래 갈아앉아 있는 전분물이 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답니다당. ^^*


묵을 쑬 때는 물의 량이 제일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물러서 먹기 곤란하구욤, 반대로 물의 양이 적으면 딱딱해지니깐요,

처음엔 시행착오가 생길우려 있어용,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