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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장군아,멍군아(쭈니랑 게임)

by 慧明花 2018. 6. 19.



언제 배웠을까?

쭈니(손자)가 장기판을 들구 나랑 한판 겨루잖다

벌써 장기알 놓는 자리와 가는 길을 모두 알구 있었다


장기판 속에는

여섯류의 병사들이  장군(왕)을 지키며 공격두 하고

후퇴도 하면서 적군을 잡아 퇴출시키기두 하는 게임이다,


맨 윗줄엔 兵들이 앞에서서 한칸씩 옆으로나,앞으로 정진할 수가 있으며,(뒤로 물러서는 일은 절대없음)

다음 줄엔 包가 양 옆에서 한 병사를 훌쩍 뛰어 넘어서 공격하는 包이며

맨 밑줄엔 車,馬,象이 나란히 자리하되

車는 길따라 쭉쭉 달릴 수가 있는 車의 맡은 임무며

象은 한줄 선따라 올라 두칸

馬는 선따라 올라 한칸씩 맡은 임무 수행토록 함에

士는

양옆에서 왕을 지키는 임무

중앙에 왕을 모시구 사각 밖을 나올 수가 없음이다 

배치도는 이제 끝나구..


언제 알았을까!

신경을 곤두세우며 세팅한 자리에서 시작종 울렸고

한수 한수 놓아가는 쭈니의 모습에서

달려드는 환희심에 할미는 마음에 기도를 올렸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의 손자가 되어준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벌써 장기판을 펼쳐 놓구서 "할머니,장기게임해요"하는 쭈니!

귀엽구 사랑스럽다.

"쭈니야,먼 훗날 할머니 블로그에 놀려 오거든

이 모습 보려무나, 할머니가 너무나 행복하단다

이 글을 볼  때는 혹여 이 할미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거든,

그치만 하늘에서두 할미는 우리 쭈니 사랑하구 보구 있을것 같아

,

여기 등장하는 車처럼,착하구 휼륭하게 잘 자라서 

쭉쭉 걸림없이 살아가는 멋진 쭈니가 되길 바래,사랑해,주니!!"


2018년6월17일

손자랑/장군아,멍군아 첫게임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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