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가 사라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 날까요?
우선 딱딱하고 엄중한 분위기가 부대랑 함께 사라지겠죠,
40여년전,떡보따리 힘겨웁게 받쳐들고,오빠야 찾아 천리 길,
부대는 온데간데 없고,벚꽃들만 온화한 미소로 반겨 주더이다.
여긴 경북 포항에 있는 보경사 아랫동네 입니다.
함께 보실래요,^^*
주차장 저 건너편이 육군 모부대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10m정도 걷다보면 철줄로 길게 막음장치가 있었구요
초소가 있던 자리입니다,그 장소에서 오빠야 성함말하구 대기하구,만나구요,다리가 새로워졌어요,좀 넓어졌습니다
부대앞 동네는 새로이 정비를 하여 이렇게도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그 때 동생이랑 나랑은 오빠야가 정해준 여관에서 하룻밤을 묶은 후 보경사 뜨락을 구경하였죠,우리 오빠야는 그 여관 아줌마랑 이야기를 잘하셨고
스스럼 없이 대하는 걸 보니 오빠야는 군대 계실때 그여관에 자주 들렸던것 같았답니다,아줌마가 아주 친절했거든요,ㅎ
세월이 많이두 흘러 강산이 네번이나 바뀔수 있을만큼 긴 세월속에
그래두 추억은 남아 보경사를 들릴 때는 늘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진주__대구__포항__보경사행으로,여러번 차를 갈아타고 떡보따리 끙끙거리며 받쳐 들고
동생과 나,힘들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두 건강하게 힘을 잘 쓰고 있나 봅니다, 존경스런 울 엄마 심부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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