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청도 사돈께서 보내주신 고귀한 봄 편지입니다,
한잎한잎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봄 향기 가득 담아서 어젯밤에 도착했어요,감사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저는 어떤 답의 편지를 올려 드려야 할까요?
우선 정성으로 온 고운 봄향기를 꼭 안아 보듬어 봅니다.
산채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입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요,향기 가득하며,식감좋아 입맛 돋구는데는 으뜸입니다.
쑥입니다,아직 부드러워요
오늘아침 우리집엔 쑥국입니다.
산나물입니다,
산나물이 나오면요,시금치랑 겨울초 나물들은 한맛 밀려나요,이 산나물 땜시~ㅎ
머위입니다,
약간 쌉쪼롬한게 입맛을 돋구는 봄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데쳐 무쳐 먹기두 하구요,쌈도 싸 먹어요.나 좋아해서 쌈 잘싸먹어요.ㅎ
부추입니다,
이른 봄에 나오는 부추는 맏사위도 안 준다는 말이있어요
그만큼 약이 된다는 거죠,좋은 식품에 빼 놓을 수 없는 거래요
이제부터 음식 장만에 들어갑니다.
식구들은 지금두 한 밤중입니다,어젯밤 영화관에 갔었거든요,ㅎ
아침 밥상은 푸짐한 봄 음식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청도 사돈께 감사함을 전해 올립니다
고맙습니다,사돈!! ^^*
2018.4.1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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