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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사랑의 무게

by 慧明花 2017. 6. 10.




저녁밥을 먹다 말고

옆지기랑 사랑의 무게를 저울위에 올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살며시 두 사람의 사랑 무게는

한치오차없이 이루어지는 저울의 중심에서

이루어집니다

~~내 사랑이 무겁다~~

둘다 기원했지만 첫 저울부터 팽팽하게 맞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시이소를 탈때 양측 무게가 똑 같아서

아래로도 위로도 움직이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앗! 뿔싸,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내가 훨씬 우세여서 내 사랑은 땅에 닿아 있을것만 같았는데

나는 말합니다

"어째 저울이 고장났을까? 왜 이러징?"

옆지기가 질세라 말을 합니다

"내말을 자네가 하고 있구먼,저울검사 언제 맡은거야?" 합니다

사실은

우린 티격태격 잘하는 편이거든요

한마디로 사랑싸움같은거요,ㅎㅎㅎ


에~~~효!

 이제는 세월앞에 이기는 장사 없다드니

 사랑의 무게를 달지 않기로 했다네요

지난 일을 들추는 내 마음을 아는 날엔

울 옆지기두 빙그레 웃으며

"우리도 알콩달콩한 날들이 참 많았었지

지금두  사랑의 무게를 한번 달아보면 좋지 않을까!"

할것이지만,


당연코

내가 헐~우세일껄요,호호호 ^^*

(잠 못드는 밤에~)


사랑의 무게는

결코 저울질해서는 안된다

허공속의 메아리와 같고

계절속의 잎새와 같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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