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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꽃비는 내리고

by 慧明花 2017. 4. 8.




꽃비가 내리드니

하늘도 청명하다


산과 들녘엔

앞 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생화들


가만히 앉아있서도 눈에 훤 하다

지나온 세월속에 익혀 온

학습이리라


기다리고 기다렸던 봄 날

어디로 향 할까

바램이였던 주말도

왜 이렇게나 싱겁는지


꽃비는 내리고

달려 갈 수가 없는 그 자리

나는 언제쯤 발길이 닿을 수 있을까


돌이 킬 수가 없는

그리움으로...



2017.4.8/慧明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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