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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그냥 스쳐 지나셔도 될터인데

by 慧明花 2010. 12. 5.

 

꼭 인사를 나누어야 하남~치!

그냥 지나가셔두 뭐라 안할터에

 

어쩐지

사람 만나기가 싫은 날이있다

오늘처럼의 기분으론,

 

오~

오랫만이야,

동안 잘 지냈어~어머나 이뻐졌네,

나는 요즘 서울에 가서 좀 지내다 왔으니

네 얼굴 잊을 뻔 했네,

애들이

서울에서 공부하구 있으니깐..자리도 서울에서

잡을거래

그건글쿠

울집에 놀려가자

차나 한잔 하자구....동네 언니다,

보기보담은 수다가 심한건지 아니면

넘 올만에 만나서 넘 반가운건지,

부시시한 차림으로 목욕탕을 향 하는 길에

딱 걸린 이웃집 언니,

 

오늘같은 날

마음이 우울한 날엔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가 않았는데

가까스레 마트에 들려

언니 뭐 하나 드시겠슈?

애써 태연한 척 쥐구멍이래도 있음 숨고픈 순간들,

 

是好是好 不再來라,

그냥 스쳐 지나가셔두

나 속으론

언니~안뇽 할터

밥 한술에 배 불러서 은빛  바닷물에 풍~덩!!

 

平常心是 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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