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방석이죠
꼼꼼히 이쁘게
나도 앉고 너도 앉고
우리 모두 앉아 쉬는 방석
대견스럽습니다
한올 한올 끌어 올려서
완성 되었을 때의 환희심
참 이쁜 손이였어요
가을이 아름답고
찬 이슬이 내릴 때 쯤
방석은 사랑을 듬뿍 받겠죠
너나 할것 없이 엉덩이를 덥썩 내 밀며
"아이~~포근해,"
"아이~~따스해,"
여름 방석이 밀려가구
따뜻한 방석이 그리운 계절!
방석이랑 이불이랑 갈이 하자구요
벌써 보온이 필요한 때 ~
앗! 차가워라, 찬물이~~이래서 사람만큼 이나
간사스럽데나요,ㅋㅋ
웃자구요,
건강하자구요,
행복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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