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 무렵에
풀잎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아침이슬을 보셨는지요
보석같이 영롱함이
구슬같이 곱디고움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신비 스러운지요
반짝반짝 빛도 감동이여요
보셔요,함께
풀잎사랑이여요
밤새도록 사뿐사뿐히
걸음 옮겨 여명이
밝아 올때 쯤이면
알알이 힘을 모아
맑은 이슬이 되었잖아요
차츰 햇님은 방실거리죠
너나 나나 모두가 싱글벙글
아침 해 바라보며 손뼉치고
아우성하며 추운줄도
모르잖아요
동그랗게 환한 아기미소 같이
넘 해 맑고 힘차서
말로써 이루 다 표현 못해요
와~ 하는 순간에
바로 이때입니다
작은 손 곱게 모아 기원 드리옵니다
이 세상 모든이들에게
행복을 주시옵소서
나에게는 따로이 소원을 빕니다
아침이슬이 될지라도
그대 품 속에....
보셔요,함께
그 시간도 잠시였어요
밤새 걸음하여 흩어졌다 모여던
풀잎위에 이슬처럼
하나
두울 사라져
텅빈 공간이 되었답니다
설레임과
부풀었던 희망을 소원한체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보셔요
저 높은 곳에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튼실하게
낮은 풀잎위에 곱게 내려앉은
아침이슬처럼 하심으로
자연에게 배우며 깨치며
己丑年 새해 아침을
이렇게 맞이합니다,
下心하는 자세로
늘 그 자리에서 처음처럼,
이천구년 일월일일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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