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방

시월을 보내며,,

by 慧明花 2008. 10. 31.
        ***()*** 가시렵니까
        어둠을 헤치고
        긴 터널 지나서
        어디로 가시렵니까
        온다 던 기약없이
        간다 던 기약 또한 없는데
        어디로 가시렵니까
        님게서 머물던 자리엔
        새 하얀 안개 꽃이
        활짝피여
        아직두 체 지지도 않았아온데
        가시렵니까
        날 두고 어딜 가시렵니까
        산천이 의구하단 말
        까 먹었나이까
        가시려 거던
        가시려 거던
        이 맘도 몽땅 기져 가소서
        깊어만 가는 가을 이 한 밤에
        나를 두고서
        어이 가시려 한답니까
        오늘 시월 마지막 날 밤
        가시려 거던 조용히
        나 몰래 떠나소서
        나 몰래 떠나 거소서
        ***()*** 08,10,31/연향

    '자작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을 길에서**  (0) 2008.11.11
    ** 가을 멋지게 보내세요,**  (0) 2008.11.03
    ** 食口 ? **  (0) 2008.10.15
    綠葉  (0) 2008.10.05
    체~장사님  (0)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