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26 백련암에서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 꿈속의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통해 모든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나 홀로 걸어 가노라, 해인사 백련암/게시글 2006. 11. 8. 님 발자욱 님 발자욱/在蓮華 앞만 보고 달려 왔단다, 산새소리도 바람 소리도 가을 소리도 잊어 버렸단다, 님의 모습 그리워서..... 이 골짝에서도 찾아 보았단다, 저 골짝에서도 찾아 보았단다, 애써, 달음박질쳐 긴 한숨을 몰아 쉬며, 발자욱 자욱마다 떨림으로 님을 쫒아 쉼없이 왔단다, 때론, 짙은 먹구.. 2006. 10. 26. 산길에서 사박사박 가벼운 나의 걸음은 오솔길을 돌고돌아 솔 향기 코끝에서 귀 끝으로 방글방글 어느새 입가에선 노랫소리 흥얼흥얼 해는~~서산에지고~~~쓸쓸한~~바람부네~~~~ 날리는~~오동잎~~~가을은~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에쿠! 깜짝이야 바로 앞서선 두거사님 어찌나 부끄럽고 민망스럽든지,,나지산.. 2006. 9. 5. 차한잔 속에 조용히 찻잔앞에 놓고 눈을 살며시 감는다 흐르는 이 시간이 내 것이거늘 나는 지금 무얼 찾고져 차가 식는줄 모르고 나는 누구? 2006. 8. 29. 이전 1 ··· 771 772 773 774 775 776 777 ··· 7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