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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689

늙지 말아요 갈 곳 없고 할 일 없으면 안 된다.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안 된다. 잘날 체 다 아는 체해서는 더욱 안 된다. 단순하고 순박해야 하며 반듯이 소탈해야 한다. 아름다운 황혼 베풀며 너그러워야 한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 한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리지 말자 떨치고 나가 길을 찾고 매일 즐기며 살자. 공자님도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으뜸이라 하셨다. 사랑하는 이웃님들 유월도 즐거움 담고서 멋지게 지내시며 늙지 마시길 응원합니다. 카톡으로 온 글>> 2021. 5. 31.
푸른오월 / 노천명 푸른 오월 / 노천명 청자(靑磁)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이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드는 향수(鄕愁)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컹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데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 납 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 2021. 5. 28.
본분을 다해야 한다 讀書 不見聖賢 爲鉛槧庸居官 不愛子民 爲衣冠盜 독서 불견성현 위연참용거관 불애자민 위의관도 講學 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 不思種德 爲眼前花 강학 불상궁행 위구두선 입업 불사종덕 위안전화 [해설] 책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하면, 글을 베껴 주는 사람이 될 것이고 벼슬 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자식같이 사랑하지 못한다면 관을 쓴 도둑이 될 것이며, 학문을 강론하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못한다면, 입으로만하는 참선이 될 것이고, 사업을 세우고도 덕을 심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눈 앞에 피었다지는 꽃이 되고 말리라. 菜根譚 중에서> 2021. 5. 23.
화무십일홍 꽃은,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아름다움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 2021.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