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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진주 남강 (4/21) 2024. 4. 21.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가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시름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어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 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읍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꽃 중에 꽃 모란은 화중지화(花中之王)이라 불릴 만큼 꽃이 우아하고 넉넉해 꽃 중 왕이란 말까지 한다 대단한 꽃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꽃말은 부귀, 왕자의 품격이 정말 적당한 게다 지난해 담아 둔 위 꽃이 제일 잘 생긴 것 같다. 짬 내서 한 번 보려 가야겠다. 모란이 필 시기 이.. 2024. 4. 20.
울릉도에서 본 보석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울릉도 보석 전시관에 들렸던 것 같아요, (전시관 앞에서 사슴들과..) 고급 돌들이 자기 빛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요, 그냥 올 순 없잖아요 몇 컷 담고는 배를 타고 포항으로 나와 저녁식사를 하려 갔는데, 어마나! 세상에나! 식당 앞에 이처럼 고운 붓 꽃이 사람을 황홀하게 만들었답니다. 저녁식사는 무얼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은 처음 본 꽃, 감동의 전율이 지금도 좌르르르~~~. 하구욤 자야칭구 덕분에 다시 보는 울릉도와 독도!! 구경 한 번 잘했답니당. 다시 가구파용 (4/19) ^^* 2024. 4. 19.
내친김에 다시 울릉도를... 내친김에 다시 울릉도를 꺼내봅니다. 여행이란 날짜를 잡는 날부터 설렘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잠까지 설쳐가면서요 아이들처럼 손꼽아 기다리면서요. 좋았답니다. 가이드가 설명해 주면 귀 담아 잘 들어야 합니다 엊그제 같은 말! 저 위 산속에 큰 구멍이 있는데 하늘로 올라가는 승천문이라 하는데요 얼른 필름에 담아봅니다. 자세히 보면 부처님 머리 위에 보이는 큰 구멍이 있어요. 너와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잊을 수 없는 나물 반찬과 더덕 구이가 일품이었죠!! 어느 수행자가 수행을 하다가 깨친 자리입니다. 여기서 봐도 승천문이 보입니다.↑ ↓언덕을 깎아 둘레길을 만들어 놓은 절경입니다. 여기서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감회가 새롭구요. 울 옆지기! 행복해합니다, 한잔 했구요, 즐거움에 이야기 늘어집니다. ..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