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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서부시장 장날 (4/12) 오늘은 진주 서부시장 장날입니다. 인근에서 나오는 봄나물들이 장관을 이루네요, 특히 두릅, 머위상추, 쑥, 달래, 가시오갈피, 새양파, 고사리, 딸기등은 농가에서 직접 가져와 신선도가 최고고요,토마토 모종이며, 고추모종이며 상추모종도 눈에 띕니다. 할머님들이 건조해 가져 나온 것도눈에 띄고요, 내가 좋아하는 호떡도 맛나게 굽고 있는데요. 한 바퀴 구경하고 먹어야겠죠, ㅎ예쁜 꽃순이들도 주인을 기다립니다. 慧明花가 제일 눈에 먼저 들어온 건 꽃순이 친구들입니다.빨간 애, 노란 애 사진을 담으니 주인께서 사진을 잘 담지 못한다고 핀잔을 주시는데요, 부끄러웠죠,점심시간이 다되어 배가 촐촐한데 " 자야씨! 우리 칼제비국수 먹을까요? " 했더니 줄이 너무 많이이어져 건넛집 김밥이나 먹자요." 한다, 김밥집도 줄을.. 2025. 4. 12.
모이자! 황금 코다리에서 ~ 念頭寬厚的  如春風煦育  萬物遭之而生염두관후적  여춘풍후육  만물조지이생 念頭忌刻的  如朔雪陰凝  萬物遭之而死염두기각적  여삭설음응  만물조지이사 생각이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봄바람이 따뜻하게 길러줌과 같아서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편협하고 각박한 사람은겨울 눈보라가 음산하여 열어붙게 함과 같아서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느니라. ___菜根譚 중에서___동기들 덕분에 황금 코다리식당엘 처음 가보는데, 허름한 집이지만 맛은 괜찮았다. 점심시간이라서인지 젊은이들은 별로 없고, 나이 드신 분들이 참 많았는데  우리 동기들 모임도 예외는 아니란 걸...일찍이 간 친구가 맛난 것 주문을 해 놨으니 음식은 빨리 나왔다. 코다리찜에 시래기를 얹어 먹으면몇 냥 더 추가되는데 시래기가 정말 맛나다. 코다리 밑에 깔.. 2025. 4. 11.
거북이 종친회 거씨 문중에 종친회가 열렸는데요, 파들끼리 논다고 가만히 귀 기울었더니, 아! 글쎄요, 위 노장들은충청도 금강공파, 아래 몇 분은 진주 남강공파, 그 아랫분들은 저 멀리 서울 한강공 파라네요. 남은분들은 지역 곳곳에서 오셨으니 다 호명하기 어렵구요, 오늘 주제는 트림인가 하품인가 하는 분 말쌈! 관세를 올린다니 물속에서 살아가는 거 씨문중도 괴롭답니다. 해결방법 찾느라 고심 중, "조상대대로 수명이 길어 오래 살다보니...쯧쯧" 하시는군요!  힘내요, 거북문 중 파이팅! ^^*  (4/10) 2025. 4. 10.
이 길을 그렇게도 많이 다녔건만 이 꽃은 처음 본다. 보라색 등나무꽃이 피어있을 땐 자주눈에 띄었지만 꽃봉오리가 이렇게도 고고할 줄이야! 반갑구나,   등!    자!    악수 촬칵 ^^*↑ 너울너울 춤을 추는 조팝나무  ↓병꽃나무 꽃의 봉오리가 조금씩 나오고...↑수수꽃다리 향기에 걸음을 멈추고, ↓박태기 어느새 꽃들이 가지를 끌어 안고 줄다리기를 한다.↑수줍은 듯 풀명자나무에 꽃순이가 살짝 미소 지우며, ↓아그배나무에도 청순한 이미지에 포근포근!↑소나무 아래에서 소곤대는 목련화가 빤짝빤짝 빛난다.↓산벚꽃은 지고 지고.. 대단한 황사에...↑ 옴마야! 뱀이닷 뱀! 자세히 보니 나무뿌리다. 흑흑 가슴을 부여잡고..  ↓ 산복숭아꽃이 참 곱다.그리하여~ 또 하루의 아름다운 날이 시작이 되었다. 慧明花 하.. 2025. 4. 9.